후크선장:게임이야기

[PC] 라임 오딧세이 - 귀요미들과 동심의 세계로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2. 18. 14:45
posted by 후크 선장 2011/12/15 12:06

아아앜 너무 귀여

워!!!

콩비의 추천으로 해보게 된 게임. 
별 기대없이 플레이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훨씬 재밌다. 
복잡한건 없지만 있을건 다 있는 속이 꽉찬 게임. 다만 홍보가 전혀 안된 것이 아쉽다.

차마시는 모습도 너무나 사랑스럽슴


스토리
엄청난 힘을 가져다 준다는 여신의 과일 라임을 찾으러 떠나는 모험기!
왕국 계승자(?)가 이 과일을 독차지하려고 2천명을 죽였다거 ㅋㅋ 스케일도 참 귀엽다. 
스토리가 밍숭맹숭하지만 요런 귀여운 게임에 심각한 스토리는 안어울리니 이정도도 봐줌 (귀여운 게임에 관대함)

직업
선택할수 있는 직업은 4가지. 전사,마법사,치유사,도적. 사실 딱 요 4개면 되니까. 심플하다. 
냥꾼 흑마따위 필요없는거죠잉.  

왼쪽이 팜 오른쪽이 투르가이다.투르가 아가씨는 색기가 ㄷㄷㄷ

종족
총 3종족이고 종족별로 선택할 수 있는 직업에 제한이 있다. 
인간 종족이 젤 별로이고 팜이 최고!캬캬캬캬! 
왠지 직업제한 있는게 좋다. 왠지 종족별로 특징과 그들만의 사연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이다. 
제일 만만한 마법사로 선택해보았다. 

앜 NPC도 너무 귀여워!!!


퀘스트
귀여운 컨셉에 맞게 대부분 아기자기한 이야기의 퀘스트들이다. 
사고를 쳐놓고 대신 수습해달라거나, 심부름할 손자가 집에 올 생각을 안한다며 찾아달라는 할머니 npc의 퀘스트도 올망졸망한 재미가 있다.
단, 주의할점! 할머니 잔소리를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어 짜증이 날수 있다. 

생활스킬

앜 너무 귀여워잉!

생활 스킬은 총 3가지다. 대장장이, 요리사, 재봉사(?) 요렇게 3가지. 
역시 만만한 요리사로 선택!
물건을 만들려면  C키를 눌러서 눌러서 요리사 모드로 바꿔야 한다. 
귀찮지만 요리사 옷입은 모습을 보고 싶으니까 그냥 참고 한다.
퀘스트로 받는 것 보다 유저가 생산한 아이템의 옵션이 더 좋으므로 생산은 빼 놓을 수 없는 필수 스킬! (고렙되면 어쩔지 모르겠으나 일단 초반에는 그렇슴)
재료는 농장에서 얻거나 채집을 통해 얻을수 있다. 

만족도가 대만족 이상이 되면 수확이 가능하다.

 농장은 한번해보니 기발하긴 한데 번거롭다. 
생활 레벨을 집중적으로 올리고 싶다면 농장에서 올리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 한다.

게임에서라도 100점을 맞아봅시다. -_ㅜ

 But!노가다에 재미는 별로 없다능. 
라임 오딧세이의 특이한 점은 채집하는 방식에 따라 다른 아이템이 나온 다는 것이다. 
나무를 "베기"하면 나무(?)가 얻어지고 "찾기"하면 열매를 딸 수 있다. 
물론 한번 수확하면 없어져버리는건 마찬가지지만
개발자의 노고도 줄여주고 렉도 줄여주는 좋은 아이디어로 보인다. 

요런 아이들로부터 털이나 가죽을 수집할 수 있다.


전투

이요옵!!사실 몹들도 귀여워서 때리기 미안할 정도.


타격감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다. 드레곤 네스트보다는 떨어지지만 할만하다. 
데미지가 뜰때의 숫자와 이펙이 라그나로크를 떠올리게 한다.
몹 젠은 무척 빠른 편이라 한마리 처치하면 몇 초 뒤에 바로 그자리에 또 나오니 주의..(사람이 없어서 더더욱 몹이 안 없어지는 듯함)
던전도 있다고 하는데 난이도가 너무 낮아서 고렙 유저들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소문이다. 

레벨업 및 스킬 
레벨업은 퀘스트랑 병행하면 잘 오르는 듯하다. 아직 저렙이라 (수줍) 
스킬은 몇개 안되서 편하지만 약간 심심한 느낌이 있다. 

헉 정말 이게 다임 -_-?


레벨업해서 얻은 포인트로 스킬을 찍을수있지만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 ㄱ-;; 원소이냐 암흑이냐 그거만 선택하면 될듯.
나중에 정식 서비스할때 더 추가해주지 않을까? 라고 기대해본다.  
스킬초기화도 20렙이 넘으면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아마 캐쉬템으로 나올 듯 하다. 가격이 얼마가 될지에 따라 게임의 성패가 결정될 듯하다. 
게임 개발자와 기획자랑 인터뷰한 신문기사를 봤는데 게임 밸런스나 플레이에 영향을 주지 않는 코스튬같은 아이템부터 유료로 하겠다고 하니,
스킬 초기화 아이템을 드래곤볼 온라인처럼 미친 가격으로 하지는 않을 듯 하다.
(당시 드래곤본 온라인 스킬 초기화 아이템 가격이 다른 게임 한달 계정비였음. 
적정가가 얼마일지 나도 모르겠다 ㄱ- 유저 입장에선 싸면 쌀수록 좋고 공짜면 더 좋고!!) 

인터페이스와 컨트롤
인터페이스가 아주 깔끔하고 편하다. 
키보드로 당연히 이동되고(마비노기 보고 있나?) 
우편함에 거래소까지 있다고 한다. (마비노기 보고 있나?)

퀘스트는 맵에 표시되서 쉽게 할수있고 퀘스트 수행지역과 아이템까지 다 잘 표시되어 있다. 

그래픽
귀여운 그래픽이라면 허스키 익스프레스가 좋지만! 해보니 이런 깔끔한 수채화 느낌도 은은하고 좋다.  

단점
맵 모서리에 가면 시야가 몹시 불편하다. 이런건 나중에 고쳐주겠지. 
퀘스트가 역시 좀 심심한건 단점이다. 확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는 없어서 이점은 아쉽다. (귀여운 겜이라고 봐준다고 했지만 역시 안되겠..-_-)
스킬 트리가 왜있는가 싶을정도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이것도 나중에 컨텐츠 업데이트 하지 않을까 ㅇㅅㅇ? 
하우징은 없나영?(하우징 오타쿠 인증. 현실세계에서 장만하지 못한집 사이버 월드에서라도!!) 

결론
복잡한거 다 잊어버리고 뇌 + 안구 정화하고 싶을때 해보면 딱일듯. 캐쥬얼 게임인 마비노기랑 드레곤 네스트보다 컨텐츠는 아직 부족하지만 훨씬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 생각된다. 

가방 사용기간이 7일 남은 걸 보니 가방을 캐쉬템으로 전환할 듯한데 이게 다 너때문이야!!(마비노기 보고있나?아직까지 버리지 못한 마비노기에 대한 애증!) 
11월에 인터뷰한 아래의 기사를 보면 둘 다 참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어느새 관상도 보기 시작함)
게임도 잘 만든 듯 한데 너무 욕심이 없어서 그런지 홍보가 너무 안됐다. 

어쩔려고 그러니!! -_ㅜ 
허스키익스프레스처럼 되면 안된다!!!
게다가 벌써 고렙 유저들은 빠져나가고 있다니..
오베를 이렇게 하면 안된단 말이야. 아마추어같이!!
컨텐츠만 소모하고 나가버리는 유저들을 잡을 방안을 언능 모색해야할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