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C9-위치블레이드의 숨막히는 뒤태
위치 블레이드의 숨막히는 뒤태 하악하악!
무료한 하루를 보내던 중에 C9을 해봤습니다.
온게임넷 틀 때마다 위치블레이드가 어쩌고 속닥속닥 하는 광고..궁금했거든요. 대체 뭘까.
전에 받아 놓은 클라이언트도 있겠다..마침 정식으로 위치 블레이드 서비스 시작했다고 하니 해봤습니다.
꺅! 제일 재미있는 캐릭터 생성!!
 째려볼테다! |  멍~때리는 표정이 일품. 머릿결이 구리를 녹인거 같아요. (공순이 상상력의 한계) |
얼굴 모양은 몇 가지 없지만 다양한 분위기로 연출이 가능하더군요. 오른쪽의 귀여운 스타일도 괜찮지만..위치 블레이드니까 좀 무섭고 쎈 이미지가 어울릴듯 하여 왼쪽 아가씨로 생성!! 뭣보다도 까만머리에 파란눈이 너무 좋습니다. 하악!!
랜덤으로 생성해도 이정도.C9에서는 조인성, 장동건이 밭을 갑니다.
얘는 아마 헌터인가? 전사는 아니고..잘 기억이 안납니다. 남자 캐릭터는 어떻게 생겼나 궁금하여 랜덤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이쪽도 초콜렛 복근에 멋지긴 하지만 그닥 핸섬하진 않더군여. 마영전의 남자 캐릭터 웃는 모습이 참 예뻤는데..-_ㅜ
근데 왜 요새 나오는 게임들은 클래스 별로 성별이 정해져있나요? 성차별아님? 위치 블레이드라는 클래스도 그러네요. 마검사는 남자는 못하는 건가! 클래스별로 외모에 제한이 심한건 별로네요. 마영전도 마찬가지.
마을의 미소녀 부대. 당장이라도 셀카를 찍을 듯한 포즈. 턱을 바싹 당기고 눈을 치켜뜨고 시선은 위로!
그러니까 이렇게 비슷비슷 예쁜 아가씨들이 마을에 한가득..-_-;;좀 다양한 종족과 외모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안그래도 충분히 보는 즐거움은 있지만요. *-_-* 근데 이 게임 19금인가요? 왤케 아가씨들이 벗고 있는거죠?
그래도 예쁘니까 괜찮아. 우왕+_+
그래도 게임이니까 어느정도 비현실적인 외모를 갖는 것이 좋겠어요. 현실은 너무나 삭막하니깐염.
캭! 미중년 NPC아저씨! 찰랑찰랑 빛나는 위치블레이드의 머릿결
퀘스트를 주는 아저씨도 이렇게 꽃미남입니다. 펜으로 뭔가 적으며 앞에 있는 여성에게 눈을 주지 않는 고고한 모습이 더욱 매력적입니다. (몰입 100%)
지도에 퀘스트는 느낌표로 표시됩니다.
컨트롤 하는 것이 마영전이랑 비슷하네요. 어느게 먼저 나왔나 모르겠지만..마우스 이동하면 시점 전환되는거 불편한데 왜 둘다 그렇게 해놨나 모르겠습니다. 지도에 느낌표로 퀘스트 위치가 표시되는 것은 편하네요. 그리고 F2누르면 키보드에 핫키가 표시되는 것도 초보자인 저한테는 편했습니다.
이야압! 뿅뿅뿅! 죽어랏!!
뭐를 잡아오고 누구랑 얘기해보라는 초보자 퀘스트를 받아들고 전장으로 나섭니다.
뭣모르고 막 싸우다 보니 HP가 파파팍 닳는군요. 이얍 뿅뿅뿅! 마치 가슴에서 기가 나가는거 같은 포즈입니다. 초보라 스킬이 하나밖에 없지만 꽤 유용하더군요. 타격감도 괜찮고 이펙도 화려한 편입니다. 마영전과 비교해보자면 그래도 마영전 타격감이 약간 나은듯해요. 악 필드인 줄 알고 나갔는데 인스턴스 던전이었어요. 흑흑. 피가 20인가 남은상황. 보스를 죽여야 이곳을 탈출할 수 있다! 안그러면 이 노가다를 다시 해야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죽을 각오로 싸워서 승리!
GOOD!!잘했어요.
오..마비노기 영웅전이랑 똑같네요. 전투 끝나고 결과 합산해서 보여줍니다. 던전 앤 파이터에서도 이렇게 전투가 끝나면 마지막에 전투 결과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마치 아케이드 게임 한판을 마치고 결과를 보는 거 같습니다. 사실은 한참 생각해보니 그런 거 같습니다. -_-;;
이런 방식이 그닥 와닿지는 않네요. 아직 익숙하지 않은 건지. 전투 방식 자체에 흥미를 갖고 있는 분이라면 재밌을거 같기도 합니다. 저는 액션 그 자체 보다 스토리에 관심이 더 많아서 아마 마영전이나 C9 모두 안맞는 모양입니다.
밋밋한 까만 바탕에 퀘스트 내용이라고 적혀 있는 하얀 글씨를 읽기엔 제 눈은 너무 피곤합니다. 그냥 클릭질이나 하자. 그러고보면 와우의 퀘스트는 참 읽기 쉬웠군요. 그마저도 나중엔 안 읽었지만.
무엇보다 이 게임 역시 유료 아이템의 가격이 엄청납니다. 스킬 초기화 하는데 12,800원이네요. 스킬 두번 잘못찍으면 와우 한달 계정비 내게 생겼습니다. 물론 캐릭터 육성은 신중하게 해야겠지만 이것 저것 시험해보는 재미도 있는 건데 스킬초기화 아이템이 이렇게 비싸면 어쩌란 말이니. 그냥..돈 없으면 하지마.....이거겠지요. 게임성과 관련없는 코스튬이나 유틸리티 아이템을 저 가격으로 팔면 좋겠네요.
이건 뭥미? 풀색 노린재닮아따리또! 요것도 몇천원이나 하다니..차라리 그돈으로 카라멜 마끼아또를 마시고 밤잠을 설치겠다.
캐쉬템으로 흥하려는자 캐쉬템으로 망한다는 제맘대로 격언을 떠올리며..C9과 마영전..드래곤볼 온라인의 미래를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드래곤볼 온라인의 스킬초기화 아이템도 만 이천원대더군요. 둘이 짰나?-_-? )
장점: 샤방샤방 멋진 캐릭터! 화려한 이펙트와 손맛.
단점: 딱히 저거밖에 장점을 모르겠음. 넘쳐나는 비슷비슷한 온라인 게임과 다른 점이 뭔지? 어차피 액션rpg를 할거라면 마영전을 하겠소. 마영전의 몰입도가 약간 더 높은듯.
혹시나 해서 허스키 익스프레스를 실행해봤는데 제가 게임 접은 이후로 몇 달이 지났는데 업데이트가 없더군요. 용두사미를 몸소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작은 장대하였으나 끝은 미미하였다!!
음..요새 온라인 게임하고 후기를 적는데 이제 PC온라인 게임을 그만해야할 때가 왔나봅니다. 맨날 비슷한 게임만 나오고 하다보면 비슷한 기분이 들구요. 그렇다고 게임을 그만둘건 아니고..이젠 증강현실 온라인 게임을 해봐야할지도..-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