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선장:게임이야기
[PC] FNO (파인딩 네버랜드 온라인) 플레이 후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 7. 21:22
2012/01/06 21:13
자신감이 넘치는 당돌한 이벤트. 호오 요것바라!? 당연한거지만 만명 이상 재미있다고 해서 서비스 하기로 결정 -_-;;
주의! 이 글은 미괄식임!!잠시 백수 생활을 하고 있는 동생의 추천으로 파인딩 네버랜드 온라인(헠헠)를 알게 됐다. (그러고 보니 요즘은 콩비가 나보다 더 새로운 게임 소식을 잘 아는듯 ㅋㅋ)
오옷! 그런데 어딘가 낯익은 이름 그라비티. 추억의 라그나로크를 서비스하던 그라비티가 서비스한다니 두근두근 기대(라그2같으면 어쩔..)
개발은 대만의 X-Legend에서 했으며 이미 해외에서는 인기가 많은 게임이라 한다. (정확하지는 않으나 게시판에 가보면 숙덕숙덕 소문이 많음)
캐쥬얼 게임이므로 비슷한 고객을 타게팅한 마비노기와 라임이랑 자동 비교가 된다.
그래픽
전투 애완견 멍멍이 똥꼬가 잘 보이는 훌륭한 그래픽.
으앜 구리다 구려!. 라임보다 못하고 몇년전에 나온 드래곤볼 온라인 생각난다.
캐릭터도 몬가 촌스러움. 라임이 세련되고 트렌디한 느낌의 카와이함이라면 FNO는 그냥 귀여우려고 했구나 정도.
맵은 심지어 도트 이미지. 이런 그래픽이 좋은 사람도 있겠지만 내게는 라임이 좋아 보인다. 라임윈!!(어느새 승패 경쟁이 붙음)
종족과 직업
종족은 휴먼과 쥐(?이름이..-_ㅜ) 두가지 뿐인데 빈칸이 남아있는 걸로 봐서 나중에 캐쉬템으로 추가 종족을 구매할 수 있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라임의 쥐인 팜 종족은 카와이하고 깨물어주고 싶은데 FNO의 쥐는 정말로 그냥 쥐쥐염. 그렇지만 쫄망 쫄망 뛰어가는 모습이 귀엽기는 마찬가지.
직업은 처음에는 전사와 마법사 두가지를 선택할 수 있지만 나중에는 다양한 직업으로 세분화 되어 선택의 폭이 넓다. 이 점은 라임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캐릭터가 레벨업해서 특정 레벨이 되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조금씩 추가된다. 필요할 때마다 직업을 바꿀수 있으므로 시간의 여유가 된다면 모든 직업을 다 선택해서 플레이 할 수도 있는 것이다.라지만 이것은 엄청난 노가다일 듯 하고 두어개 정도의 직업에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
오른쪽 위의 직업전환 키를 누르면 다른 직업으로 금새 전환이 가능! 다만 지식포인트는 해당 직업인 상태에서 얻은 것만 활용이 가능하므로 신관으로 올리고 싶다면 신관으로 계속 플레이 해서 포인트를 모으자!
신관으로 다시 플레이를 해서 레벨업을 해야 그 포인트를 신관에 쓸 수 있는 듯 하다.
공통스킬의 경우에는 돈을 써서 올리고 특정 직업만이 갖고 있는 스킬은 직업 포인트로 올릴 수 있으니 모든 스킬을 다 올리지 말고 꼭 필요하다 싶은 것에만 투자해야쓰것다.
5레벨되니까 신관이 생기길래 힘들더라도 힐러로 키워보자!했는데 의외로 솔플도 쉬웠다.
다만 생활 직업이 없는 것이 젤로 아쉽다. 왜왜왜!! 생활스킬이 없는거냐엉어엉.
오프라인에서는 손하나 까딱하기 싫은 나이지만 온라인에서는 몹시 부지런한 사람으로 모든 온라인게임에서는 생활렙을 전투렙과 거의 비슷하게 올리며 라임에서는 다도가로서 시원한 베롱쥬스를 제공하고 있단말이다!! 직접 만들어서 써먹는 재미가 쏠쏠한데 그게 없다니 무척이나 아쉽다. 마비노기에도 포션, 낚시, 요리, 천옷만들기등 간단하게(라고 쓰지만 결고 간단하지 않다능..)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킬이 많은데 FNO에는 그런게 없다.
그러나 전반적인 직업관련 시스템은 라임보다는 FNO가 윈!
마비노기랑 비교하면 마비는 수많은 업데이트로 컨텐츠자체는 괴물이라 마비노기가 나아보인다. (갑자기 드러나는 마비노기에 대한 애정)
스토리와 퀘스트
스토리는 엄청나게 대충이라 깜놀했다. 헠! 이..이건 그냥 팀장님이 만들라고 해서 만드는 시늉만 했구만.
이정도 스토리라면 라임의 스토리는 대서사시임. 끄덕끄덕.
갑자기 이유없이 각 종족이 바다를 건너서 좁은 땅에서 잘 살다가 지들만 잘 살아보려고 영역다툼하면서싸우는 데 악의 무리가 나와서 푸른수정에서 태어난 선택받은 아이(우리같은 유저임ㅋㅋ)가 무찌른다! 끗. (헉 설마 뭔가 컴퓨터에 이상이 있어서 앞에 내용이 스킵되서 저렇게 보였던걸까? ㅇㅅㅇ?)
뭐 스토리가 허접해도 재밌는 게임들도 많으니까 우선 넘어가자.
각 항목을 오른쪽 클릭하면 자동으로 필요한 장소로 이동한다.(텔레포트는 아니고 자동운전. 이동수정을 이용하면 텔레포트 되는듯함)
퀘스트 내용은 위의 그저 그런 시시한 스토리에 기반한거라 재미없고 글씨체와 퀘스트 윈도우 특성 탓인지 몰입도 안되고 잘 안 읽게 된다. 요건 라임 윈!
전투 및 타격감
전투는 FNO윈!
솔플은 비슷하지만 던전 플레이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FNO가 재밌게 느껴졌다.
타격감은 라임과 FNO 둘다 비슷하게 그럭저럭이다.
인터페이스
이건 말할 것도 없이 라임이 짱이다.
FNO의 맵은 도트이미지에 보기도 불편하고 전체적인 UI가 촌스럽고 마비노기처럼 약간 느린 느낌이 있다. 물론 마비보단 훨씬 반응속도가 빠르다.
그외 컨텐츠
명성이 있으면 마을에서 특수한 물품을 살 수 있다. 구경만 해봤음 사지는 못했따. -_ㅜ
타이틀도 있고!! 요렇게 성취 포인트도 있어서 하나씩 차곡차곡 해나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불법 프로그램을 막기 위한 노력
라임에서 사냥하다보면 필드에서 퀘스트 몹인데도 오토 프로그램이 계속 잡고 있어서 곤란한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렇지만 거의 아무런 제재가 없어 사람들의 원성을 사고 있었는데 요긴 이렇게 간혹 팝업이 뜨면서 숫자를 입력하라고 한다.
이건 좀 심하잖아! 그렇지만 용서해주겠엉. 오토를 막기 위한 노력이 가상하다.
풉하고 웃었지만 오토프로그램은 확실히 근절할테니 쾌적한 플레이 환경이 된다. 오오옷!!
결론: 라임 지못미 -_ㅜ
라임 오딧세이도 분명 잘 만든 게임이다. 그렇지만 허스키 익스프레스 스멜이 진하게 풍겨온다. 점점점 진하게!
말 나온김에 허잌 부활 아고라 서명 링크! 이 글 보시는 분 젭알 한표 행사해주세욧! 흑흑.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116513
아 허스키익스프레스 얘기만 하면 정신이 혼미해진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아까운 나의 허잌이여! 어흐흐흑.
다시 돌아와서 라임은 정말 잘 만들었다.(극히 주관적 의견임) 딱 내 입맛에 맞는 요리로 모양도 예쁘게 잘 만들고 예쁜 접시에도 잘 담았는데 맛이 싱겁..-_ㅜ 게다가 이 음식점은 개업한지 너무 오래되서 파리가 날리고 있는 중이다. 다시 손님을 끌어모으려면 큰 이벤트를 하든지 식당을 갈아엎어야 될 판이다.
FNO는 아무 뚝배기에 대충 담았는데 맛있네?-_-?!! 그리고 이제 오픈해서 손님들이 바글바글하구나.
그래도 라임 힘내! 난 아직 널 버리지 않았어 흑흐흐으흨.
"난 라임이 있는데 자꾸 이러면 안되는데!~" 박진영의 노래를 흥얼거리며 끗!